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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돌아온 후 하루하루를 깨고 싶지 않은 꿈 같은 행복에 살아가는 남자와 꿈을 꾸는 듯 낯설지만 익숙하게 느껴지는 현실에 적응해가는 여자가 서로 소중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새로운 추억을 쌓아가는 이야기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우진`이 들려주는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기억을 되짚으며 점점 더 서로가 애틋해지는 우진과 수아. 함께했던 긴 시간만큼 깊었던 사랑과 자석에 이끌리듯 제 자리를 찾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따뜻하고 진한 감성으로 가슴을 촉촉하게 적신다. 가슴 속 오래도록 남을 소중한 기억과 기적과도 같은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섬세한 감각으로 표현한 이 영화는 봄, 모두의 심장을 깨우는 감성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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