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효문화진흥원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효문화진흥원 채용 담당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또다시 신청할 예정이다.

25일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채용 비리 관련 자료를 보강해 다음 달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영장을 신청하게 되면 세 번째다.

앞서 효문화진흥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은 진흥원 채용 담당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지난 1일 경찰이 효문화진흥원 채용 담당자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를 들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 9일 기각했다.

지난달 29일에도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주거지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경찰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의 재지휘가 내려진 보강수사 및 자료를 갖고 효문화진흥원 채용 담당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7월 진행된 효문화진흥원 4급 직원 채용 과정에서 청탁을 받고 대전 지역 유력 사업가의 딸 B씨를 합격시키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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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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