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화재 참사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2일 제천시에 따르면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넘도록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지역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시는 지역경제 살리기 방안으로 `힘내라 제천! 가자 제천!`을 슬로건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제천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시는 전국 기관·단체 5000여 곳에 서한문을 발송해 워크숍, 단합대회, 선진지 견학 등 행사를 올해 1회 이상 제천에서 진행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직원들과 함께 제천을 방문해 설맞이 장보기 행사를 하는 등 40여 개 기관·단체 1500여 명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21일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이후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지역 상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근규 시장 명의로 보낸 서한문에는 "지금까지 국무총리, 부총리, 행정안전부, 충북도를 비롯한 정부기관의 연이은 제천 응원 방문이 계속돼 지역경제에 힘이 되고 있다"며 "행사를 청풍명월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치르고 더불어 힘들어하는 14만 시민에게 큰 용기를 보태주길 소망한다.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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