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농식품펀드 505억원을 신규조성해 농식품경영체 투자를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19일 `2018년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정부 300억원, 민간출자 205억원 등 505억원 규모로 농식품벤처펀드 125억원, 지역특성화펀드 100억원을 신규 결성하고 6차 산업 경영체 투자를 위한 특수펀드(6차 산업펀드) 100억원, 농식품 일반펀드 1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

농식품벤처펀드는 스마트팜 등 창업 5년 미만 경영체에 전액 투자토록 설계해 농식품분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총 결성금액 20% 이상을 만 39세 이하 청년 창업 기업에 투자도록 해 청년 창업 활성화도 도울 예정이다. 농식품 모태펀드와 지자체가 공동출자해 지자체의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는 지역특성화펀드도 신규 조성된다.

신규펀드 조성과 동시에 농식품분야 투자 촉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펀드운용에 대한 제도 개선도 시행할 계획이다.

투자가 조기에 이뤄지도록 농식품 펀드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을 첫 해 25%, 2년차 50%, 3년차 60%로 상향조정했으며 유한책임형 회사도 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투자 조합 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초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농식품벤처펀드는 손실 발생 시 모태펀드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우선손실충당제를 도입하고 스마트팜 창업 투자 시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0년 출범해 올해 9년차를 맞이해 농식품 펀드 1호 청산이 기대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제도 개선을 통해 농식품 모태펀드가 농업의 혁신성장과 창업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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