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 맹위를 떨쳤던 한파가 물러나면서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인 15-18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설 연휴 기간 하루 전인 14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으며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 3-도, 최고기온 6-8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예상 최저 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최고기온은 8도에서 11도다.

연휴 기간인 15-17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내륙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15일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3-7도, 최고기온은 1-6도다.

또 16일부터 17일까지 대전의 경우 영하 5-6도, 세종은 영하 6-7도, 홍성은 영하 6-7도의 최저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기온의 경우 대전 7도, 세종 6-7도, 홍성 6도 분포를 보이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예상 최저기온은 대전 영하 5도, 세종 영하 6도, 홍성 영하 6도 이며 최고기온은 지역에 따라 4-5도 분포로 전망된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2.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나타나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또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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