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평창동계올림픽의 백석대 자원봉사 학생들이 강릉하키센터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백석대 제공
13일 평창동계올림픽의 백석대 자원봉사 학생들이 강릉하키센터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백석대 제공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천안지역 대학생들이 봉사와 응원으로 올림픽 현장을 찾았다.

백석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BTS(Broadcast Traning Program) 인턴십`에 총 93명의 재학생을 파견했다고 13일 밝혔다. 백석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산하 방송인 OBS의 요청으로 지난 여름부터 인턴십 파견을 위한 각종 교육 및 훈련 등을 진행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해외에서 방문한 OBS 실무자들의 면접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평창 국제방송센터(IBC) 등에서 카메라, 오디오, 각종 방송 관련 실무 지원 역할을 맡아 활동 중이다.

자원봉사로 평창에 간 백석대 재학생들도 있다.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소속 재학생 40여 명은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강릉하키센터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다. 학생들은 강릉하키센터에서 여러 차례 봉사교육을 받은 후, 다양한 직무를 소화하고 있다.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4학년 강연준(25) 학생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행사가 잡음 없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텍 학생 160명은 남북 단일팀인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첫 경기인 지난 10일 스위전을 경기장에서 관람하며 응원했다. 코리아텍 총학생회가 모집한 평창 응원단은 공모 6시간만에 인원이 찼다. 코리아텍은 학교와 강릉하키센터를 오가는 대형버스 4대를 제공하고 새벽 시간 학교에 도착한 학생들을 위해 잠자리로 기숙사도 제공했다. 코리아텍 총학생회 간부인 함형석(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2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관람하기 어려운데, 대학에서 단체 관람석 예매, 차량, 식사 등 많은 지원을 해줘 남북단일팀을 응원하고 국제적 스포츠행사를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