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의 한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혹이 있는 A(56)씨와 A씨가 속한 주택관리업체인 B사를 청원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A씨는 2013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주민들이 현금으로 낸 관리비 4000여만 원을 입금하지 않고 횡령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B사는 2016년 이런 점을 확인, A씨로부터 4000여만 원을 돌려 받았으나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

시는 `2018 청렴 아파트 만들기` 계획에 따라 외부 회계감사 의무가 없는 공동주택(300세대 미만)을 선별해 관리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던 중 A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동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감사를 통해 횡령 등 악성 관리 비리에 대해 철저하고 엄격하게 대처함으로써 `2018 청렴아파트 만들기`사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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