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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마무리 주력…사람 중심 행복도시 구현"

2018-01-31기사 편집 2018-01-31 17: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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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새해 역점시책·비전

첨부사진131일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균형발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구 균형발전사업은 둔산권역, 원도심권역, 신도심권역, 기성권역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총 58개 사업을 추진하는 민선 6기 공약사업이다. 안제원 기자
대전 서구는 대전의 중심이다. 정부대전청사와 대전시청 등 각종 관공서가 집중돼 있는 행정 중심 도시이자,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미술관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문화 중심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세종시 건설 이후 대전의 전체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도 50만 명에 가까운 인구수를 유지하며 대전의 중핵으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개발 지역과 새롭게 개발되는 지역 간 격차가 벌어지며 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는 등 향후 지속발전을 위한 과제들도 만만치 않다. 민선 6기를 이끌어 온 장종태 구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봤다.



- 2018년은 민선 6기 임기를 마무리하는 해이다. 초선 구청장으로서 4년 간 구정을 이끌어 온 소감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대전 서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자치구로 만들자는 취지로 구정 비전을 '사람 중심도시, 함께 행복한 서구 건설'로 제시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6대 분야 67개 사업을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민선 6기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 분명 구청장으로서 부족한 점도 있었겠지만, 많은 분이 아껴주고 함께 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 서구는 대전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다. 구정 운영에 있어서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

"서구 주민의 70%인 35만여 명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 가구 수로는 11만 가구인데 이중 75%인 8만 2500여 세대가 15년 이상 된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물 노후에 따른 관리비 상승을 억제하고, 공동체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우리 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2016년 1월 공동주택관리 전담부서인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설치·운영하고 있다. 컨설팅 등을 통해 2014년과 비교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관리비를 3.9% 줄이는 성과를 냈다. 전용면적 85㎡ 기준으로 매월 평균 1만 2580원, 구 전체적으로는 1년 간 약 146억 원을 절감한 셈이다. 주민들의 체감도와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 '힐링아트 페스티벌'은 서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행사를 열게 된 특별한 배경이 있다면.

"서구는 1993년 대전엑스포 개최를 기점으로 둔산 신도심이 조성되면서 정부대전청사, 시청, 법원, 검찰청 등 행정기관이 밀집해 있는 행정의 중심도시로 변호했다. 여기에 교육과 유통, 의료, 비즈니스, 문화시설도 집중돼 있다. 이는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 살기 가장 편안하고 쾌적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둔산권을 중심으로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이응노미술관, 국악전용극장을 비롯해 샘머리공원과 보라매공원 등 도시공원은 문화·예술 활동과 힐링을 할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이다. 이처럼 우수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 예술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예술축제가 바로 힐링아트 페스티벌이다.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도시와 사람을 치유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을 통한 힐링 축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한 균형발전 사업도 추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사업 진행 상황은 어떤가.

"둔산권, 원도심권, 신도심권, 기성권 등 4개 권역을 대상으로 한 총 58개의 사업 중 49개 사업을 정상 추진했다. 둔산권역에서 아트를 테마로 개최한 '서구힐링 아트 페스티벌'은 35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120억 원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거뒀다. 또 원도심 권역에서는 하수관로 및 도로시설 정비 등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강화했다. 도마·변동 1구역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설치 사업을 통해 159억 원을 투입, 도로를 확장하고 어린이 공원 조성을 마쳤다. 관저·도안 등 신도심권역에서는 행복주택 건립이나 가수원동 119안전센터 이전설치, 관저동 종합체육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 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성권역은 장태산을 중심으로 반디의 숲 체험장 조성과, 등산로 정비, 친환경 캠핑장 조성 등 힐링·생태 도시 기반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 서구는 2013년 대전에서 최초로 여성 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이후 어떤 정책들이 추진됐는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여성 친화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 주민과 함께 사회적 약자를 보듬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5대 목표 4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위 사업 중 하나인 여성 친화 행복 마을사업은 민·관·학이 협력, 낡고 어두운 장소를 여성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는 물론 모두가 살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2015-2016년 배재대 인근과 둔산여고 주변에 각각 여성 친화 행복 마을 1, 2호를 조성했고, 올해는 탄방동에 제3호 여성 친화 행복 마을을 조성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의 보호가 필요한 곳에는 계속해서 행복 마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 최근 청년 실업률 감소와 더불어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서구에서는 관련 대책을 추진 중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것인가.

"국내 여성 고용의 특징은 30대 이후 출산과 양육 등에 따른 경력단절 현상이 두드러진다. 이는 결국 출산 기피로 이어져 국가적으로 큰 위기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여성 고용 안정과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근로시간 단축 등 '일하면서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구에서는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지원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한국창의인재육성개발단·YWCA 등을 통한 법률보조사무원, 식문화 전문가, 베이비시터, 산모돌보미 양성 등 계층별 맞춤형 무료취업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출산율 저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가임 여성 1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17명을 기록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1.1명대로 떨어진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가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해결에 나서야 한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에는 분명 한계가 있겠지만, 변화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만큼 우리 구는 주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위주로 출산 장려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둘째아 이상 출산 시 지원축하금 및 물품 지원, 희망둥이 출산 기원 무료 태명·작명, 임산부 차량 주차료 감면, 관공서 내 임산부 휴게실 및 영유아·임산부 전용실 설치 등 우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산후우울증 예방 및 모유 수유 교실, 한방 난임 치료비 지원 등 24개 출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처음이라는 단어의 무게감 만큼이나 끝도 중요한 것 같다.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구정 방향은 어떻게 세웠는지.

"지금껏 그래 왔듯이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과의 약속사업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데 전념하겠다. 뒤따라가는 행정, 관 중심의 행정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한걸음 빠른 행정, 변화와 혁신의 행정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사람의 가치를 항상 마음 속에 새기며, 주민의 입장에서, 직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어느 것이 최선의 방안인지 함께 고민하는 공감 행정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30년 동안 이룬 성과가 다음 세대는 물론 서구 100년의 미래까지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 비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대담 =맹태훈 취재2부장 정리=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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