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대중과 친숙하지 않고 수준 있는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이 오랜 기간 쌓여 와서다. 새해,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주는 신년음악회가 찾아온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새해를 맞아 클래식 음악을 자주 접해보지 못한 클래식 초보자와 시민 관객을 위해 클래식을 쉽게 만나는 무대를 마련한다.

대전시향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 30분 우송예술회관에서 `2018 신년음악회`를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1000 원의 입장만 내면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류명우 전임지휘자의 친절한 해설이 함께 한다. 소프라노 조은주·이은정과 바리톤 박정섭의 아름다운 아리아와 신나는 왈츠와 폴카로 귀와 눈으로 즐길 수 있다. 소프라노 조은주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오페라과와 이탈리아 페스카라 시립음악원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예술의전당 `국립오페라단 50주년 갈라오페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출연했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이은정은 충남대학교 음악과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 성악과 석사를 졸업했다. 바리톤 박정섭은 이탈리아 빈센초 벨리니 국립음악원 석사 졸업 후 현재 솔리스트앙상블 정단원, 국립오페단 주역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운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전임교수를 맡고 있다.

연주회의 첫문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셀렉션으로 시작한다. `박쥐` 서곡과 `그럼 난 혼자 남아야 하는군요`, `나의 후작님`, `시계의 듀엣(나의 눈이 침침해지네)` 등을 선사한다.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작품 437`, `크라펜의 숲속에서, 프랑스풍 폴카, 작품 336`,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프랑스풍 폴카, 대장간, 작품 269`, `빠른 폴카 `수다쟁이`, 작품 245`, 다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푸른 도나우강 왈츠, 작품 314`로 마무리한다.

대전시향은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동네 해피클래식`도 마련한다.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대덕구청소년수련관 대강당, 중구문화원 뿌리홀, 유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 오전 11시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와 아이들도 쉽게 공연장을 찾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원도심 지역에서 5월, 7월, 9월까지 연간 15회 공연된다.

`우리동네 해피클래식`은 대전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중간마다 해설자의 친절한 해설과 음악에 대한 느낌이 곁들여져 한결 친숙하고 편안하게 즐기는 무대로 진행된다.

대전시향 관계자는 "`우리동네 해피 클래식`은 수준 높은 대전시립교향악단 앙상블 연주와 해설자의 이해하기 쉬운 해설, 그리고 관객과의 조화로운 소통이 어려운 음악도 친근하게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전문 공연장에서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묘미를 색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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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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