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대전 영하 15.4도, 계룡 영하 16.8도, 청양 영하 16.1도. 공주 영하 15.5도, 금산 영하 15.5도, 천안 영하 15.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렀다. 대전 영하 7.2도, 예산 영하 9.2도, 당진·아산 영하 9도, 홍성 영하 8.9도, 천안 영하 8.8도 등이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진 상태다.
23일 밤부터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쌓인 눈의 양은 당진 0.5㎝, 서산 1.8㎝, 아산 3.1㎝, 예산 0.9㎝, 태안 0.5㎝, 홍성 1㎝ 등이다.
현재 당진, 보령, 서산, 태안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이외 대전과 충남 전 지역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25일과 26일에도 영하 10도를 넘는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13-18도다. 최고기온도 영하 4-8도로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26일 예상최저기온은 영하 13-17도, 최고기온은 영하 4-7도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대륙성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며 "낮 기온이 잠깐 오르는 경우는 있겠지만 31일 정도에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한파 대비 건강수칙으로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외출 시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 등 착용과 실내 적정온도(18∼20℃) 유지 등을 권고하고 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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