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올해 공동주택 1만 호가 공급되고 1만 4000호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시건설청은 24일 2018년 한해동안 행복도시에서 분양주택 6913 호, 임대주택 3406 호 등 모두 1만 319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19개 단지에서 공동주택 1만 4201호가 준공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주택 가운데 임대주택은 저소득층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870 호(행복주택 1770 호, 국민임대 1100 호),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민간임대(뉴스테이) 536 호로 이뤄진다.

공동주택 분양은 이달 말 나성동(2-4생활권) HC1블록 주상복합(528세대, 부원건설)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해밀리(6-4생활권) M1·L1블록 아파트(3100세대, 현대건설)와 나성동 HC2블록 주상복합(771세대, 제일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등이 입지하는 집현리(4-2생활권)는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실시계획 수립 및 공모를 추진한 뒤 연말에 M1, M4, M5 등 8개 블록 공동주택 5573세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12월 예정된 공급물량 가운데 일부는 인허가 상황에 따라 실제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어 올해 전체 행복도시 공동주택 공급물량이 5000-6000호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행복도시내 공동주택 입주는 2018년에는 다정동(2-1생활권)과 대평동-소담동(3생활권)의 총 19개 단지에 1만 4201 호가 차례로 입주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1분기 중 한신제일, 중흥, 포스코, 계룡, 신동아 등에서 공급한 7394세대가 2, 3 생활권에 입주하고, 2분기에 1, 2, 3 생활권 2925세대, 3분기에 3 생활권 2579세대, 4분기에 1,2, 4 생활권 130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연희 행복청 주택과장은 "지난 해 하반기 분양한 공동주택·주상복합 3085 호가 미분양 없이 모두 계약된 점을 보면, 행복도시 공동주택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도 예년처럼 연평균 1만 호 공급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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