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출마 선언 자리에서 트램 건설을 공약한 김영수(더불어민주당·사진) 천안시의원이 구체 노선을 제시했다.

김영수 의원은 "2011년 58만 명이던 천안인구가 2016년 63만 명으로 매년 1만 명씩 증가하는데 반해 도심만 한정적으로 개발해 인구 밀도가 높아지면서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도시 기능을 확대하고 그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트램 건설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트램 건설 1단계로 KTX천안아산역에서 시작해 불당동과 백석동, 부성동, 성정동 노선안을 16일 발표했다. 1단계 트램이 계획대로 건설되면 천안아산역에서 천안터미널까지 현행 버스 기준이 소요 시간 35-40분에서 20-25분으로 두 배 이상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단계로 천안터미널과 동남구청, 쌍용역과 천안아산역을 거쳐 아산탕정지구로 이어지는 트램 건설 계획 수립 추진도 공언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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