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만족도 조사결과, 10명 중 9명 '만족'

교육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아산시의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2017년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과 학부모 24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237명이 만족한다고 응답해 95.2%의 만족률을 나타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운영 만족도 대비 5.3% 상승한 수치다. 사교육비 경감 만족도는 92.3%로 전년 대비 6.4% 상승했으며 강사진 만족도는 지난해 보다 5.6% 상승한 98.4%를 기록했다. 수업환경 및 분위기 만족도는 92.3%로 전년 대비 4.3% 향상됐고 수업내용 만족도는 지난해 보다 2.9% 증가한 92.8%를 기록했다.

시는 정규과정 외에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지역 학생과 사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를 시작했다.

찾아가는 방과후학교는 마을에서 5명 이상 학생을 모집해 교육장소를 제공하면 시에서 강사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교육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촌지역의 학생과 사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의 학생들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62개 마을에 국어, 수학, 영어, 피아노, 바이올린, 우크렐레, 공예, 창의놀이 등 91개 프로그램을 개설해 초·중학생 10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시는 올해도 16개 마을에서 20개 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18일 지도강사와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만족도는 전년대비 전 분야에 걸쳐 만족도가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보편적 교육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