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제진흥원(원장 나윤수)은 지난해 수시(개별)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통해 1151만 불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진흥원에 따르면 `2017 수시(개별) 농식품 수출상담회`는 농식품 수출농가(업체)가 계약을 위해 해외바이어를 개별 초청하고 생산현장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신규 사업이다. 상담회에는 세계 9개국 20명 해외바이어와 충남도내 우수 농식품 기업 20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 23건을 진행했다. 일본, 베트남, 몽골, UAE 등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특정 장소에서 바이어와 기업인들을 한데 모아 개최하는 종전 상담회 방식과 달리 바이어들이 수출농가의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져 바이어와 농가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다.

상담회 참가 기업들은 국제박람회 등을 통해 만났던 해외 잠재 바이어 가운데 수출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주며 수출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참가 경영체 중 건강식품 제조 및 R&D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에스바이오팜(주)는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3년간 총 판권 990만 달러의 물품구입에 대한 MOU 계약을 체결했다.

나윤수 원장은 "수출상담회에서 MOU 및 수출의향서를 체결한 업체들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충남도와 협력해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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