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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리노베이션 4차산업혁명에 초점을

2018-01-07기사 편집 2018-01-07 17: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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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개발특구 리노베이션이 본격 추진되는 모양이다. 대덕특구는 조성 40년이 되면서 체질 개선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시대와 상황에 맞는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90년 대 중반 이후 과학기술도시로 위상을 확보했고, 2005년 연구개발특구로 전환했음에도 창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곳으로 재탄생해야 할 시점에 리노베이션이 논의되고 있다니 만시지탄이다.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균형성장을 정책화하는 새 정부와 호흡을 맞춰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이자 메카로 탈바꿈하도록 해야겠다.

현재 대덕특구의 면적은 2개구 32개 법정동에 걸쳐 6780만㎡에 이른다. 대덕연구단지뿐 아니라 대덕테크노밸리와 북부 그린벨트지역 등을 포괄한다. 특히 녹지가 차지하는 면적이 60% 이상을 차지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유휴 공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연구용지, 특구 내 유휴부지 등의 활용도를 놓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리노베이션 방안으로는 특구 내에 소규모·고밀도의 도시형 복합혁신지구를 5-7곳 조성하는 방향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2014년 '대덕연구단지 리노베이션(토지이용) 계획' 용역 발주를 계획했다가 유야무야된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

정부가 최근 내놓은 '과학기술중심 지역혁신 기본방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연구개발특구와 과학특구, 지역대학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클러스터들이 상생하는 혁신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걸 맞는 특구 리노베이션 논리를 적극 개발하고, 국가 정책에 반영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일이다. 정책연구 용역 등의 방식으로 철저한 준비를 하라는 얘기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덕특구는 혁신역량과 혁신체제의 고도화가 절실하다. 충청권과 대한민국의 새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차원에서 특구의 개념을 재정립하고,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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