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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2005년생 女 얼른 맞히세요 암예방 해야죠

2018-01-07기사 편집 2018-01-07 15: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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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사진자료.
정부에서는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5년생 여성 청소년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 올해 말까지 1차 접종을 마치지 않으면 내년에 2차 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다. 접종 비용(1회당 15만-18만 원)도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자궁경부암과 예방접종에 대해 대전선병원 산부인과 오현양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이며, 크게 1기부터 4기까지 나뉜다.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요소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로, 이중에서도 HPV 16종과 18종은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한다. 16세 이전에 성관계를 갖거나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갖거나, 배우자가 여러 여성과 성관계를 갖는 경우 등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또 성관계 경험이 없어도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수 있다.

◇예방 백신 종류=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라는 명확한 주요 발병 원인이 있는 만큼 백신이 개발돼 있어 '예방백신이 있는 유일한 암'이다. 접종 연령대에 따라 6개월에 걸쳐 총 2회 또는 3회 접종하게 되며 만 9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접종 비용이 지원되는 예방백신에는 서바릭스(2가), 가다실(4가)이 있다. 백신 앞에 붙는 2가, 4가는 몇 가지의 HPV를 예방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서바릭스는 HPV 16형과 18형을 예방할 수 있고, 가다실은 HPV 16, 18형 외에 생식기사마귀(곤지름)를 유발하는 HPV 6형과 11형도 예방할 수 있다.

◇예방접종 가능 연령= 여성 청소년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연령은 만 12세까지 이지만, 12세가 경과했어도 권장 연령인 26세까지는 대부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만 26세가 넘은 여성도 45세 이전에는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된다. 중년에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여성들도 있어, 만 26세를 넘긴 미접종 여성은 병원에서 상담을 받으면 좋다. 성인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6개월 동안 총 3회에 걸쳐 접종하게 된다.

◇부작용은 없나= 접종 비용 지원에도 불구하고 접종률은 여전히 50-60%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으며 중증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예방접종 도입 후 신고된 이상반응은 지난해 11월 기준 총 접종 건수 대비 0.008%(49건)였다.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위원회가 검토한 세부내용에 의하면 가장 많이 신고된 이상반응은 일시적인 실신 및 어지러움(28건)이다. 이외에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안전 수칙인 앉거나 누워서 접종하기,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서 경과를 관찰하며 쉬기 등을 시행하면 부작용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법= 예방접종 백신이 높은 예방률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접종 후에도 일상에서 지속돼야 한다.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국립암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권고안에 따르면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인 모든 여성은 기혼이나 미혼에 관계없이 매년 1차례씩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현재 국가암검진의 일환으로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세포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때 자궁경부암 검진 48-72시간 전부터는 성관계, 탐폰 사용, 질 세척, 질 내 약물 및 윤활제, 질 내 피임약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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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대전선병원 산부인과 오현양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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