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수행정타운 버스 노선 부족과 관련해 천안시가 대중교통망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행정타운에 버스정류장 신설과 함께 603번 버스노선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청수행정타운은 법원, 검찰청은 물론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음에도 2번, 7번, 21번, 71번 등 4개 노선과 이 곳을 경유하는 600번, 601번, 620번, 621번, 640번, 650번 등 노선에 그치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시는 향후 행정타운의 방문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버스노선을 추가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행정타운에서 KTX천안아산역사까지 직접가는 대중교통망 구축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시는 현재 천안지역 운수업체들이 버스 수급조절, 시간배정, 노선협의 등 이 구간에 대한 대중교통 운영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천안에는 388대의 시내버스가 운영 중이다.

주요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는 행정타운은 천안지역 공직사회의 이미지와 직결될 수 있는데도 지난 4월 천안시가 10여년만에 버스노선을 개편하면서 행정타운 노선에 대한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 역사 개통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망 구축 미비로 인해 노선 신설과 확대, 시간 연장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 김모(천안시 청수동·49) 씨는 "행정타운 교통망은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주요 도심으로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행정타운의 교통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앞으로 버스노선 추가 확대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한 교통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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