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식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회장은 22일 대전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인섭 대전충남중기청장을 초청해 지역 협동조합이 처한 문제점과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한 각각의 중기중앙회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중소기업계가 처한 상황과 개선사항을 주문하며 중소기업벤처부가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강기만 대전세종충남광고물조합 이사장과 최성대 대전세종충남가구조합 이사장 등은 정부기관이 공공구매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공공기관 이용 모니터링을 요청했다.

김홍교 대전세종충남연식품조합 이사장은 농림부가 밭농사 장려차원에서 두부의 원료인 수입산 대두를 관세할당제(TRQ) 적용 후 공급을 축소해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인섭 청장은 "중기청은 공공기관이 공공구매에 있어 법에 맞지 않게 운영할 경우 입찰을 중지할 권한이 있으므로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연식품 업계가 처한 대두할당문제는 농림부에게 중소기업 할당 쿼터(배당량)를 적정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로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창성 대전세종충남콘크리트조합 이사장은 열악한 협동조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무실과 공동연구실 건립을 추진 중이며 중기부가 토지 구매 등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조철호 충남가스판업조합 이사장도 고압가스법이 과거에 제정된 후 현실에 맞지 않는 점을 꼽으며 법 개정에 있어 법률지원제도를 운영해 지역중소기업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충남중기청은 조합들의 건의에 대해 협동조합 공동연구 지원과 법 개정에 필요한 변호사 지원을 약속했다.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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