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역사인물공원을 건립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해솔문화다큐재단 안창옥 이사장은 21일 오전 천안시 원성동 충청창의인성교육원에서 열린 `충남역사인물 이기영, 유몽인 선양 세미나`의 기조발제에서 "이기영, 유관순, 홍대용, 이동녕, 김시민 등 천안과 관련된 역사 인물 20명 정도를 선정해 그분들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공원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안 이사장은 "천안보다 규모가 적은 함양 상림역사공원, 달성을 빛낸 현풍 인물 동산 등 각 지역별로 역사인물공원을 건립한 사례가 있다"며 "대구 두류공원 인물공원, 신라 정체성 정립을 위한 20명의 상징물을 연차적으로 건립한 경주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 이사장은 "역사인물공원 건립장소는 천안IC 입구에 있는 도솔공원, 천안삼거리 공원 또는 앞으로 조성될 업성저수지 호수 공원 등에 몇 분씩 분산 건립하거나 연차적 건립해도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김성열 민촌이기영선생 기념사업회장과 박선희 충남학 강사가 각각 `천안문학의 반쪽 소설과 민촌 이기영`, `어우당 유몽인 그리고 천안 목천 청절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최기복 충청창의인성교육원장, 김용순 충남문인협회 부회장, 이대용 시인이 참여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