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록관리사업을 연중 실시하며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1/4을 차지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관리함으로써 의료비 경감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자는 만 30세 이상, 민간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로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를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환자는 주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을 받을 수 있으며 자가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과 각종 맞춤형 정보들이 제공된다.

군 보건소는 사업의 필요성과 혜택을 알리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 주요 길목에 사업 안내 홍보 현수막 30개를 게시하고, 관내 민간 병·의원을 순회하며 사업설명과 환자 등록 독려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또 제도를 알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는 군민들이 없도록 각종 교육과 읍·면 이장회의, 소식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널리 알리기로 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사업 대상자로 관리되면 고혈압·혈당관리 동기 부여와 자가능력 관리 강화로 보다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는 현재 1만 2000여 명의 고혈압·당뇨병환자가 등록돼 올바른 건강생활습관을 익히고 건강을 챙기고 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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