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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원성

2017-11-09기사 편집 2017-11-09 15: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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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해사 "통신사 사전 선정 불가피한 선택…식당은 내달 정상 운영"

천안의 한 대형 민간 지식산업센터가 인터넷 설치 제약 등 불편으로 입주기업들 원성을 사고 있다.

9일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 백석동 719에 M지식산업센터가 완공돼 지난달 10일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됐다. 2015년 9월 설립 승인돼 같은 해 12월 22일 착공한 M지식산업센터는 대지면적 1만 8315㎡에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7만 2150㎡ 규모로 들어섰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다수의 공장과 지원시설이 복합 입주할 수 있어 '아파트형 공장'으로도 불린다. M지식산업센터도 입주할 수 있는 사업체 수가 292호로 알려졌다.

기업들이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하면 공장은 천안시에 공장설립을 완료해야 하고 비제조업 사업체는 사업개시를 신고해야 한다. 천안시는 9일까지 M지식산업센터의 공장설립 및 사업개시 신고 업체가 40여 개라고 밝혔다. 입주기업들은 전체 입주 가능 규모 대비 입주율이 20%에도 채 못 미치면서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당초 M지식산업센터에는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구내식당이 계획됐지만 현재 구내식당 공간은 텅 빈 상태다. M지식산업센터내 운영중인 식당도 두 곳 밖에 없어 입주기업들은 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가야 하는 처지다. 입주기업 관계자는 "구내식당이 없어 밖으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 뿐 아니라 비용도 비싸 부담"이라고 말했다.

입주기업들은 인터넷 설치에도 불만을 쏟아냈다. M지식산업센터의 시행사가 기업들 입주 전 이미 S사를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사로 선정해 다른 인터넷 통신사는 입주기업들이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다. 한 입주기업 대표는 "정식으로 분양 받아 입주했는데 인터넷 통신 하나도 마음대로 선택 못한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라며 "특정 통신사에 독점을 준 것은 입주기업들 선택권을 제약하는 횡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입주기업 대표는 "S사만을 강요하는 인터넷 설치에 불합리함을 느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천안의 다른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관계자도 "입주 후 기업들이 협의해 인터넷 통신사를 결정했다"며 "입주기업들 의사를 묻지 않고 시행사가 인터넷 통신사를 결정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M지식산업센터 시행사는 인터넷 통신사 사전 선정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는 "다른 공사들과 선로 개설을 같이 하기 위해 통신사를 입찰로 미리 선정했을 뿐"이라며 "다른 인터넷 통신사는 투자비 대비 수익 우려로 참여안해 S사가 선정됐다"고 해명했다. 구내식당 미운영에 대해서는 "12월이면 입주율이 70-80%로 높아져 구내식당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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