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경제위 개최 지역산업 개편방안 확정

정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지역스타기업 1000개를 선정해 그 중 200개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을 키운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 6000개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중기부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 1000곳을 지역스타기업으로 지정해 성장을 집중지원한 후 이 중 200개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신청자격은 매출액이 100억-1000억 원으로 수출비중이 매출액 대비 직·간접 수출비중 10% 이상,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1% 이상인 기업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은 일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지역기업의 성장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중추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위원회는 이날 지역에 산재해 있는 테크노파크의 기능개편 방안도 논의됐다. 그동안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육성 기관으로서 지역산업기획·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했으나,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의 백화점식 지원에서 벗어나 시제품 제작 및 기술컨설팅 등 지역의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개편키로 했다.

테크노파크 기능 개편은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내달 중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63개 주력산업은 48개로 조정하고 융합산업의 비중을 확대키로 의결했다.

선정된 48개 주력산업에 대해선 연간 2500억 원이 투입돼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컨설팅 및 기술지도 등에 지원된다.

최수구 중기부 차관은 "그동안 산업부에서 수행하던 지역산업 육성사업이 올해 정부조직 개편으로 중기부로 이관됨에 따라 중소기업 육성 전담부처로서의 강점을 살려 지역산업 육성이 지역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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