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 아우락 공연·연극 '사랑일까?'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아우락 공연 포스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아우락 공연 포스터
△은혜 갚은 꿩=25일 오전 11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기획공연인 아침에 우리 가락(아우락)이 열린다. 아우락은 저녁시간에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오전시간에 1시간 동안 진행하는 스토리텔링 콘서트이다. 영상이 전해주는 시각적인 효과와 음악이 들려주는 청각적인 요소로 볼거리 가득하며, 익히 알고 있는 전래동화에 국악기의 소리가 함께 전해져 색다르면서도 재미있는 국악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산에 얽힌 설화로 다소 슬프지만 따뜻한 교훈을 주는 `은혜 갚은 꿩`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국악적 소재로 크로스오버 음악을 만드는 해금연주자`꽃별`이 출연하여 이야기에 음악적 감성을 불어 넣는다.

해금연주자 `꽃별`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연주 스타일과 소탈한 무대 매너로 관객과 방송,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현재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방송과 라이브 연주를 중심으로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정국악원 관계자는 "오전 공연이니만큼 재미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퓨전국악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전통국악과는 또 다른 면의 국악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했다. 전석 5000원.

△연극 `사랑일까?`=11월 12일까지 이수아트홀.

유명 웹툰을 각색한 연극. 웹툰 `사랑일까?`는 2012년 8월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연재되었던 로맨틱코미디 웹툰. 연극 `사랑일까`는 지난해 서울 대학로에서 첫 막을 올린 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대구·울산과 충북 청주 등의 순회공연에 이어 대전에서도 무대에 올리며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연극은 서로의 아픔을 대신 느끼게 된 주인공 `지웅`과 `두경`의 사랑이야기를 위트 있게 다룬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상대의 아픔까지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작사 관계자는 "웹툰의 매력을 연극으로 표현해 실제 연인의 감성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원작의 재미와 무대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린 좋은 연극을 관객에게 선물할 좋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R석 3만 5000원, S석 3만 원. 문의 이수아트홀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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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랑일까
연극 사랑일까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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