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이 5년 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창업 1위 업종은 통신판매업, 2위가 한식음식점이었다.

국세청이 27일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청년 창업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창업은 2011년에 비해 2400개 감소했다. 청년 전체 인구 대비 청년 창업 비중은 1.6%에서 1.7%로 0.1% 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전체 창업에서 청년 창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저출산·고령화로 청년 인구 감소로 2011년 23.9%에서 22.9%로 1.0% 포인트 감소했다.

여성 청년 창업 비중은 41.8%에서 43.3%로 1.5% 포인트 증가했고, 업태별로는 서비스업(1.2%), 건설업(0.3%)이 2011년에 비해 청년 창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다. 반면 소매업(1.4%), 음식숙박업(0.1%), 운수창고통신업(1.4%) 등은 감소했다.

지난해 청년들이 창업을 많이 한 업종은 통신판매업이 1위, 한식음식점이 2위, 상품중개업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청년 창업의 뜨는 업종으로는 소자본에다 위험부담이 적고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외식업 분야 다변화와 외모·건강 등 관심 증가에 따라 뷰티산업이 손꼽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이 감소하는 업종으로는 의류소매점, 휴대폰 등 통신기기소매, 음식료품소매, 화장품방문판매, 간이주점, 학원업, 화물운송 등이다.

청년 창업 첫 창업은 14만 9648개로 전체 청년창업 22만 6000개의 66.2%를 차지했으며 업태별로는 소매업이 69.6%, 제조업 68.7%로 생애 첫 창업 비율이 높고 보건업이 49.3%로 가장 낮았다.

2011년 창업한 후 지난해까지 폐업하지 않고 사업을 지속한 비율을 보면 제조업이 40.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보건업(40.3%), 건설업(35.4%), 도매업(32.6%) 순이었다.

반면 제일 낮은 업태는 음식숙박업으로 사업지속률이 15.5%로 제조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국 청년 창업자 수는 총 22만 6082개로 남성 창업이 12만 8000개, 여성 창업이 9만 8000개로 집계됐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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