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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충청의 오늘] 한국축구 숙적 일본 꺾었다

2017-09-24기사 편집 2017-09-24 1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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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1997년 9월 29일자 대전일보 1면
1998 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이 역전골을 넣어 숙적 일본을 2대 1로 꺾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전반 20분 일본에 골을 내주었지만 이내 서정원 선수의 동점골과 경기종료 4분 전 이민성 선수가 찬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이 그대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오후 대전역 대합실 등에서는 시민과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TV로 경기를 시청하며 열성적으로 응원하다 한국의 승리에 환호성을 질렀다. 유성구 궁동과 서구 둔산동·중구 은행동 등 대전시내 중심가의 음식점이나 유흥업소들은 극적인 역전승에 맥주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미국에서 수입한 쇠고기에서 처음 병원성 대장균 O-157: H7이 검출됐다. 대장균이 검출된 미국산 쇠고기의 시중 유통사실이 확인되면서 한우 전문판매점 판매량은 늘었지만, 수입육 판매점과 식당은 손님이 줄어 울상을 지었다. 대전축협 산하 서구 둔산동에서 한우를 판매하는 식당은 미국산 쇠고기를 꺼리는 고객들이 저녁시간에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대장균 파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한우와 수산물의 주가도 치솟았다. 이후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가 O-157 대장균에 감염됐다는 우려가 제기돼, 사상 최대의 리콜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1997년 9월 27일에는 대전지역 시내버스 14개사가 모두 적자상태에 들어섰다. 대부분의 회사가 운전기사 임금을 지불하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다. 버스업계에 따르면 1996년 한해 동안 14개 버스회사의 적자액이 총 120억 원에 달했다. 대전시의 긴급 지원으로 상여금의 50%를 지급할 수 있었지만, 여전히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렸다. 이처럼 시내버스회사들의 적자가 늘어난 것은 승용차 급증, 버스 운행시간 지연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대전시는 대중교통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노선조정·대기시간 표시·금연구역 지정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2014년 들어서는 트램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중교통 체계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수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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