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인 김영수(71·사진) (주)대길 회장이 연말까지 충청향우회를 이끌게 됐다.

18일 충청향우회 등에 따르면 최근 류한열 총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사퇴함에 따라 공동대표 중 한 명인 김 회장이 총재권한대행을 맡게 됐다는 것.

충청향우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북 출향인들의 친목단체이자, 전국 152개 시군구 지역단위 향우회를 거느린 700만 충청 향우를 대표하는 곳이다.

향우회는 류 전 총재의 갑작스런 자진사퇴 이후 내부규정에 따라 공동대표단을 중심으로 후임을 논의한 결과 김 공동대표를 권한대행으로 추대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김 권한대행은 오는 26일 공동대표단의 승인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 권한대행은 "어깨가 무겁지만, 충청향우를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훌륭한 향우를 차기 총재로 모실 때까지 잔여 임기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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