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에서 작업하던 김모(52)씨 등 근로자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1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에서 작업하던 하청업체 근로자들은 20m 높이의 경유 탈황공정 반응기에서 내부 촉매 교체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자체 구급차로 서산의료원에 후송된 이들은 진료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간단한 조치를 받고 귀가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환자들이 이상증세 초기부터 의식이 있고 호흡이나 맥박이 정상이었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체 구급차로 후송한 것"이라며 "병원에서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지난달부터 하청업체 근로자 5000여 명을 투입해 정기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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