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와인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와인 1번지 영동군이 오는 21-24일 4일간 영동읍 영동천일원에서 `제8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영동와인 마음을 홀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와인축제는 국내 최대 국악잔치인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연계해 전국 와인 마니아와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으로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로 열린다.

이번 와인축제는 와인과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 행사로 훨씬 더 즐겁고 편한 체험존을 조성했다. 주 공연 무대를 외부에 설치,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와인 판매 증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관광객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건강을 챙기고 힐링의 시간을 즐기는 `와인족욕` 재활용 코르크들을 이용해 연필꽂이, 미니화분 등을 만드는 `코르크 아트 체험`, 향긋한 포도향 가득한 `포도 립밤 만들기` 등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특히 `술`이 가지는 제한적 범위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구분없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강화에 중점을 뒀다.

또 와인과 어울리는 스테이크 등 다양한 육류 요리를 비롯해 푸드 트럭 등을 도입, 먹거리 다양화와 선택권을 확대해 축제 만족감을 극대화한다.

올해는 28개소(영동 24, 안산·영주·거창 3, 롯데칠성음료 1) 와이너리 농가가 참여해 가지각색의 와인의 멋과 맛을 뽐낸다.

지난 해 11월 롯데칠성음료(주)와 업무협약 뒤 고품질 영동와인으로 제조한 `마주앙 영동`도 선보여 농업·농촌과 대기업과의 상생효과도 기대된다.

3000원의 와인 잔만 구입하면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로제와인 등 다양한 매력의 명품 와인을 얼마든지 맛 볼 수 있다.

축제장 돔텐트 내부에는 와인병 공예와 오크통 전시를 비롯해, 영동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관이 설치돼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진다.

스폐셜 행사로 `제4회 한국와인대상`이 개최돼 레드와인, 화이트라인, 로제와인, 브랜디, 기타 과실주 총 5개 분야에서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0명의 심사위원이 대한민국 최고와인을 가린다.

축제기간 축하공연(가수 정인), 와인토크쇼(방송인 홍석천), 재즈공연, 와인매직쇼 등이 진행돼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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