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강변 절벽을 따라 길이 1200m로 조성된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사진=단양군 제공.
남한강 강변 절벽을 따라 길이 1200m로 조성된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 사진=단양군 제공.
[단양]남한강 강변 절벽을 따라 길이 1200m로 조성된 단양 수양개 역사문화길이 9월 1일 개통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의 수양개 역사문화길을 개통한다.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2015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 5000만 원, 군비 33억 5000만 원 등 총 56억 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착공했다.

1년 여의 공사 끝에 개통하는 이 길은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친환경 데크로드 공법으로 조성됐다.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 때 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통 첫날을 맞아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양개 역사문화길 걷기 행사가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중국의 잔도를 연상케 하는 수양개 역사문화길은 단양의 색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근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양개 빛 터널과 함께 관광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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