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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작품 '뚝딱'…움직이는 인형만들기 호응

2017-08-30기사 편집 2017-08-30 13: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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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 10월 29일까지 국릭중앙과학관

첨부사진1지난 주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전을 찾아 온 대구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체험교실에서 전승일 작가의 죽안거마를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무빙토이전 제공
"구멍이 위 아래에 있죠? 가운데 구멍에 이 쇠막대를 넣으면 이 부분만 회전하고, 바깥에 넣으면 전체가 같이 돌아갑니다. 여러분이 선택해서 넣어보세요."

지난 29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전시장 내 체험교실. 전시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이들 부모 10여 명의 눈은 강사의 손에 집중됐다. 강사의 설명보다 손 모양을 그대로 따라하며 자신만의 오토마타(Automata·움직이는 기계인형)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함께 자리한 부모들도 자녀의 서툰 손짓을 도와주려고 자녀 옆에 자리를 잡고 오토마타를 만들며 추억을 쌓았다.

이날 여섯 살 자녀와 함께 전시를 찾은 신나영(38·대전 유성구 노은동) 씨는 "아이 방학도 끝나가는데 함께 할 수 있는 걸 찾다가 무빙토이 전시회를 오게 됐다"며 "작품을 직접 만지고 만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전시회이다"고 말했다.

"작품 속 그림이 기하학적이야, 사실묘사가 아니라 추상적이어서 더 신비롭다. 그치?" 전시회장 한 켠에선 김명진(45·대전 유성구 전민동) 씨가 초등학교 1학년 자녀에게 피터 마키의 '피아노 치는 사람'이라는 작품을 보며 설명해주고 있었다. 김 씨는 "작품 하나하나가 예술품이면서 과학작품"이라며 "크기는 작지만 전시되고 있는 작품은 종합예술로 어린이들에게 창의력을 심어주는 훌륭한 전시회"라고 말했다.

'도심 속 과학·문화·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전일보사·국립중앙과학관·대전MBC 공동주최 특별 전시회인 '스코틀랜드 무빙토이 특별전'이 개학을 앞두고도 매일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대구영재교육원에서 수학하는 대구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07명이 스코틀랜드 무빙토이전을 찾아 전국적 인기를 실감케했다.

대구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오토마타의 기초적인 과학 원리를 통해 논리력과 창의력, 종합적 사고력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체험교실에서 국내의 오토마타 대표 작가인 전승일의 '죽안거마'를 직접 만들면서 과학적 원리를 익힐 수 있었다.

전시회 작품 중 키네틱 아트그룹 샤만카(Sharmanka)의 기계장치 인형공연 '고딕 키네틱'(Gothic Kinetic)을 보면서는 연신 탄성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조각품들이 빙그르르 돌다가 종을 울리고 달가닥거림 춤을 추고 말을 하는 장면이 정확히 이어지자 감탄했다. 스포트라이트가 복잡한 기계 장치가 완벽하게 멜로디에 맞춰 움직이는 인형을 정확하게 맞히는 장면에서는 박수도 나왔다.

대구영재교육원 인솔 교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특별한 전시회여서 방학이 끝나기 전에 학생들과 함께 오고 싶었다"며 "학생들 대부분이 오토마타의 원리에 관심이 많아 체험교실이 많은 도움이 됐다. 직접 영재교육원에서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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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지난 주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전을 찾아 온 대구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체험교실에서 전승일 작가의 죽안거마를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무빙토이전 제공
첨부사진3지난 주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전을 찾아 온 대구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체험교실에서 전승일 작가의 죽안거마를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무빙토이전 제공
첨부사진4지난 주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고 있는 스코틀랜드 무빙토이전을 찾아 온 대구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체험교실에서 전승일 작가의 죽안거마를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무빙토이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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