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김광선 교수(62·메카트로닉스공학부·사진)가 세계 최초로 배터리 수명 예측에 관한 알고리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코리아텍에 따르면 김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리티움-이온 배터리 셀의 건강상태 예측 가능 수치해석 기준 BMS 알고리즘 `이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란 배터리 팩 또는 모듈의 전류, 전압, 온도, 전력량을 측정해 충·방전상태(SOC)를 표시해주는 장치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및 발전소 등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에 탑재돼 사용되고 있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복잡한 물리화학적 현상을 처리할 수 있는 병렬처리 컴퓨터 수치 해석 시스템과 이론적 해석으로 도출된 예측 데이터의 검증을 위한 충·방전 계측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환경 변화에 따른 셀의 건강상태 예측을 위한 기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의 이번 논문은 세계저명학술지인 `나노사이언스 및 나노테크놀로지 레터` 9월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광선 교수 연구팀의 성과는 한국연구재단이 중견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3년간의 도약연구과제(예산 총 9억 원)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BMS 알고리즘으로 수치 해석 기준 데이터를 근거로 특정 셀의 건강 상태 예측이 가능하게 됐다"며 "미래 전기자동차 및 ESS 등에서 배터리 팩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전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