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 증가와 함께 대전 중구 지역 내 금연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센트럴자이2단지 아파트는 공동주택 내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중구 제4호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지난해까지 지역 내 금연아파트는 없었지만 올해에만 모두 4개의 아파트(센트럴자이1단지, 평화주택, 큰솔7차아파트 등)가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금연아파트에서는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와 지하주차장 내 흡연이 금지된다. 구는 해당 아파트의 주 출입구와 금연구역에 금연아파트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금연을 원하는 주민들이 금연클리닉에서 상담·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 협력할 계획이다.

박용갑 구청장은 "금연아파트 지정 사업을 통해 금연 문화가 자연스레 정착되길 기대하며, 앞으로 담배 연기 없는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연아파트 지정은 공동주택 세대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은 후, 공동주택의 복도와 계단 등에 대해 금연 구역 지정을 신청하면 서류검토를 거쳐 보건소에서 최종 지정한다.박영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