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친환경농업 관련 박람회인 친환경유기농박람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농업인 단체 등 친환경농업인, 유기가공식품기업 등 국내외 120개 기업과 기관, 단체가 참여한다.

박람회에서는 △유기농수축산물(신선식품) △유기가공식품(차·음료, 디저트류, 건강식품 등) △생활용품(천연화장품 등)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그린카드관`은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친환경농산물을 사면 구매액의 1.5%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된다.

음식조리용이나 가공식품 원료에서 벗어나 유기농산물의 활용 분야가 비식품(의료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생활용품관에서 유기농 썬크림·샴푸·섬유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관 안에 수출상담장도 마련된다. 중국·일본·홍콩 등 11개국 구매자와 1대 1 매칭 수출상담을 통해 해외 대형유통기업·유기농식품 수입유통업체와의 신규 거래선도 뚫게 된다.

국내 최고 친환경·유기농산물 및 가공품에 대한 품평회도 열린다. 곡물, 과일, 채소, 가공식품 등 4개 부류의 출품된 친환경식품을 관람객이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농식품부는 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친환경·유기농업 붐 조성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친환경·유기농 기반 확충을 통해 환경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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