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과 경남기업, 라인산업이 대전·충남·세종 시공능력 평가서 각각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충남도·세종시회 등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가 2017년도 건설회사의 시공능력평가를 한 결과, 대전에서는 계룡건설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1조 512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국에서는 17위를 기록했다.

이어 금성백조주택이 575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파인건설 2362억원, 한국가스기술공사 1742억원, 태한건설 889억원, 다우건설 723억원, 태원건설산업 675억원, 건국건설 63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성백조주택은 창사 37년만에 처음으로 1등급(5000억원 이상)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금성백조주택의 전국 도급순위는 52위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건설업체 중 1등급은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등 2곳으로 늘었으며 충남은 경남기업, 세종은 라인산업 등이 포함됐다.

충남에서는 경남기업이 1위(6722억원·전국48위)를 차지한 가운데 극동건설이 4224억원(전국70위) 뒤를 이었다.

이어 동일토건 1403억원(전국156위), 삼호개발 1292억원(전국168위), 도원이엔씨 1280억원(전국172위)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동일토건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2단계 올랐으며 한성개발은 1024억원을 기록하며 10위권에 들어섰다.

세종 지역에서는 라인산업이 시공능력평가액 5379억원으로 1위(전국55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금성백조건설 556억원(전국397위), 3위 용광산업개발 365억원(전국592위), 4위는 이도 356억원(전국606위), 5위 다우종합건설 333억원(전국647위)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 종합건설업체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총액은 231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225조 5000억원)에 비해 소폭(2.7%) 증가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말)하는 것으로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의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조달청 공사의 경우 공사규모별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운용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맹태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