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영동군이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임신에서 출산 양육까지 각 주기에 맞는 출산장려시책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출산 분위기를 조성해 예비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출산가정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출산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출산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새롭게 바뀐 출산장려금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중이다.

주민등록이 출산 전 부 또는 모가 3개월 이상 영동지역으로 돼 있고 실제거주자에 한해 첫째 아 350만 원, 둘째 아 380만 원, 셋째 아 510만 원, 넷째 아 760만 원을 각각 분할 지급하고 있다.

두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는 우대카드를 발급해 음식점, 학원, 서점 등의 관내 협약업소 275개소 이용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출산 장려 환경조성에도 집중해 지역 젊은 부부의 출산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부터 군정소식지인 `감고을 소식지`에 신생아 출생 축하 코너를 운영해 아기의 사진과 사연을 게재해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기리고 있다.

군은 지역 셋째 아 이상 다둥이 가족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온가족 주말 요리교실 운영, 출산장려 인식개선 홍보 및 교육 등으로 일·가정의 양립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과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 영동병원 산부인과와 연계한 다양한 출산지원사업들은 지역 임산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출산전 초음파 검사, 기형아 검사, 신혼부부 임신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검사쿠폰은 군 보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영동병원 분만자에 대한 가정산후조리 지원과 마을별 찾아가는 우리동네 산부인과도 관내 임신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산모와 태아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모자보건 교실을 운영중이며, 적극적인 모유수유 실천을 위한 모유상담실도 설치한 상태이며 임산부와 만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영양교육과 실습 운영, 보충식품 제공 등의 영양플러스 사업을 전개 중이다.

군은 군민들의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임신·출산·양육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인프라 확충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출산율을 높이고 지역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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