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시중은행의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16 은행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은행연합회 등 21개 금융기관의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액(금융지주회사 제외)은 4002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했다. 분야별 사회공헌활동 금액은 지역사회·공익분야가 2096억원(52.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학술·교육(939억원·23.5%), 메세나·체육(699억원·17.5%), 서민금융(197억원·4.9%) 등 순으로 나타났다.

21개 금융기관의 사회공헌활동비는 2012년 6653억원에서 2013년 5630억원, 2014년 5146억원, 2015년 4651억원으로 매년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다. 자원봉사 참여 인원 또한 2015년 43만1613명에서 지난해 42만9636명으로 작년 대비 1977명이 감소했다.

사회공헌활동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은행은 NH농협으로 923억원을 지출했고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각각 4억원으로 가장 적게 지출했다.

거둬 들인 수익에 비해 사회공헌활동비를 가정 적게 사용한 금융기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등 순으로 집계됐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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