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충남 논산 돈암서원 등

충남 논산 돈암서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충남 논산 돈암서원.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24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고 충남 논산 돈암서원 등 국내 서원 9곳을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충남 논산 돈암서원, 경북 영주 소수서원, 경남 함양 남계서원, 경북 경주 옥산서원, 경북 안동 도산서원, 전남 장성 필암서원, 대구 달성 도동서원, 경북 안동 병산서원, 전북 정읍 무성서원 등 한국 성리학 발전과 서원 건축유형을 대표하는 9개의 서원이다.

앞서 한국의 서원은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었으나, 일부 보완 여론이 일면서 지난해 자진철회했었다. 이후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자문실사를 받아, 내용을 보완했다.

한국의 서원은 내년 1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1년 반 동안의 심사를 거친 후 2019년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한국의 서원과 함께 심의 대상이었던 `서남해안 갯벌`은 등재신청 기준과 연속 유산 선정 논리 등이 부족해 선정이 보류됐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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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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