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마을을 찾은 휴양객들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지난해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 금강모치마을을 찾은 휴양객들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들이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부상하며 도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농촌지역의 활력증진을 위해 주민들이 마을협의체를 구성, 마을의 자연환경이나 문화 등을 이용해 관광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지역의 농특산물 판매와 음식, 숙박 등의 오감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금강모치마을(학산면 지내리) △비단강숲마을(양산면 수두리) △원촌마을(황간면 원촌리) △시항골마을(학산면 범화리) △황금을 따는 마을(영동읍 임계리) △주곡마을(영동읍 주곡리) △금도끼은도끼마을(심천면 고당리) △옥륵촌마을(매곡면 강진리) 등 총 8곳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즐거운 추억과 정겨운 시골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의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코스들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도시에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부모는 도시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자연 체험학습장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마을은 숙박은 물론 과일따기 체험 등 마을마다 고유 색깔을 가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금강모치마을의 짚풀공예, 대나무활쏘기, 떡메치기, 비단강숲마을의 동네문화탐방, 다슬기 잡기, 뗏목타기, 시항골마을의 장수풍뎅이 관찰학습, 블루베리 수확 등이 운영중이다.

지난해 이 농촌체험휴양마을에는 6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올 상반기에는 1만 4130여 명이 찾아 농촌의 푸근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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