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 주간인구지수가 11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인구지수는 상주인구에 통근·통학으로 순유입하는 인구를 반영한 값의 비율로 100을 넘으면 통근·통학 때 인구가 순 유입됐음을 의미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집계 결과` 아산시의 주간인구지수가 112.8로 집계돼 서울(108.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의 경우 통근·통학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7만 1992명이며 유출되는 인구는 3만 3237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3만 8755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도(5만 1368명)에 비해 2015년도(7만1992명) 유입인구는 40.1%(2만 624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세 이상 인구의 통근·통학은 2010년 16만 5013명에서 2015년 18만 1381명으로 9.9%로 증가했고 통근·통학자 중 81.7%는 아산시 내에서 통근·통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민의 통근·통학으로 유출되는 주간인구의 지역을 살펴보면 천안시(60.8%), 기타(20.5%), 당진시(5.5%), 예산군(3.8%) 순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로 유입되는 인구의 지역은 천안시(51.6%), 기타(40.8%), 예산군(1.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의 경우 통근·통학 소요시간 `30분 미만`이 40.9%인 반면 아산시의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30분 미만`이 69.8%로 통근·통학 소요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통학시간이 `1시간 이상`은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28.8%)에 비해 아산시는 `1시간 이상` 인구가 0.9%로 상대적으로 주간인구가 많으면서도 주간인구의 통근·통학 소요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통학 교통수단은 승용차(48.6%)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도보(26.2%), 통근·통학버스(10.9%)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은 주로 승용차·소형 승합차(57.5%)를 이용한 반면 학생은 도보(50.2%)로 등교하는 인구가 가장 많았다.

아산시 관계자는 "사업체의 증가와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인해 인근지역의 인구유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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