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정철수·이하 충남신보)이 2017년도 충남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기관 및 기관장 모두 1위인 `가 등급을 받았다.

충남신보는 올해 기관평가 결과 지난해 `나` 등급에서 `가` 등급으로 상향되고 기관장 평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기관과 기관장 모두 `가` 등급은 충남 공공기관 14개 중 충남신보가 유일하다. 충남신보는 최고 등급의 기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남신보는 올해부터 도움과 지원이 가장 필요한 저소득자, 저신용자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신보의 보증지원 체제를 일반기업을 위한 트랙 1 보증과 사회적약자 지원을 위한 트랙 2 보증의 투 트랙 체제로 바꿨다. 트랙 1 보증은 점진적으로 보증잔액의 20%까지 증대시켜 공공기관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충남신보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할 방침이다. 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선 올해 하반기부터 경영컨설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소기업 소상공인 250개 업체에 일대일로 충남신보의 금융지원과 마케팅, 고객관리, 매장경영, 세무, 노무,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경영컨설팅도 접목해 지원한다.

충남신보 정철수 이사장은 " "최근 금리상승 추세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이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아 걱정스럽다"며 "금년 보증지원 규모 계획 7080억 원을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조기에 집행, 지역 소기업 소상공인과 서로 믿고 의지하며 같이 성장 발전하는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충남신보는 2016년 보증지원 성장률 전국 1위, 보증 이용율 전국 1위에 올랐다. 2016년 중소기업청의 16개 지역재단 사업평가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말 충남신보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업체는 4만 5396개, 보증잔액은 1조 408억 원에 달한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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