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천안도시재생사업 구역내 두드림센터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김현미<사진 앞줄 왼쪽 두번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천안도시재생사업 구역내 두드림센터를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윤평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천안도시재생 선도지역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주택도시기금 도시재생사업 제1호 사례인 천안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해선 천안역세권 개발이 연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장관은 13일 오후 천안도시재생 구역의 도시두드림센터를 방문, 구본영 천안시장과 양승조·박완주·박찬우 국회의원,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 남궁영 충남도행정부지사, 박상우 한국주택공사 사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찬우(자유한국당·천안갑) 국회의원은 "도시재생사업에 집중화가 필요하다"며 "천안역사가 인구 65만 명에 걸 맞는 새로운 역사로 만들어지면 도시재생과 복합개발이 돼 시너지가 날 것"이라며 "장관 재임 중 꼭 해결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천안병) 국회의원도 "전국 7번째 규모인 천안역사가 14년째 임시역사"라며 천안역사 신축을 건의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국회의원은 "도시기반형 재생사업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천안역 역세권"이라며 하반기 공모예정인 대통령 공약사업의 도시재생 뉴딜에 중소도시 모델로 천안시가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종한 천안시의회의장은 "천안도시재생사업구역과 천안역사는 거리가 불과 수 십 미터로 무관하지 않다"며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통한 천안역사 신축을 제안했다.

김현미 장관은 "도시재생은 일거에 밀어버리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도시 형태를 가능한 유지하면서 뜻과 의지를 반영해 도시를 바꾸는 것"이라며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창출하며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 뒤 인더갤러리 등 청년창업점포 2개소를 방문해 청년창업자와 환담하고 동남구청사 개발사업현장도 방문했다.

한편 천안도시재생사업은 천안역 일원인 천안시 동남구 중앙·문성동 일원 0.2㎢를 사업대상지로 2702억 원 규모로 22개 단위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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