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클래식 샌드아트 '피터와 늑대'

피터와 늑대 포스터
피터와 늑대 포스터
△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6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시립합창단은 올해 기획연주회 여덟 번째로 가족음악회인 `한 여름 밤의 꿈`을 연다. 이번 공연에는 클래식 음악 해설가·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일범과 대전지역 오케스트라인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멘델스존이 낭만주의 문학 작품인 세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과 괴테의 시 `첫 번째 발푸르기스의 밤`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한 여름밤의 꿈`과 `발프르기스의 첫날밤`을 합창, 독창, 중창, 오케스트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의 문학 작품의 감상을 돕기 위해 장일범 평론가의 해박한 지식과 재미있는 해설로 감상이 더 맛깔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석 1만 원, S석 5000원. 문의 대전시립합창단 ☎ 042(270)8363

△클래식 샌드아트 `피터와 늑대`=오는 15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나무예술기획은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콘서트로 샌드아트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영리한 피터가 동물 친구들을 늑대로부터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에프의 창작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는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맞게 오케스트라의 악기가 각각의 테마를 들려주며, 지휘자와 성우가 동화를 함께 읽는다.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곡을 작곡가 김명순과 이현정이 `원피아노 포핸즈`(1 Piano 4 Hands) 편성의 곡으로 편곡해, 피아니스트 이태희와 주소영이 연주한다. 배우 김주원의 동화 낭독과 함께 샌드아티스트 문미니가 연주, 음악에 맞춰 동화 내용을 모래로 그려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나무예술기획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의 다양한 현대적 연주기법으로 악기의 특성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샌드아트와 낭독이 관객의 이해를 도와 클래식 공연에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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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 포스터
대전시립합창단 가족음악회 포스터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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