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명 아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이 김황구 서장에게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들의 신변보호에 나서줄것을 요청하는 연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아산시공무원노조 제공
정하명 아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이 김황구 서장에게 악성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들의 신변보호에 나서줄것을 요청하는 연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아산시공무원노조 제공
악성민원에 대한 공무원 신변보호를 위해 아산시공무원노조가 강력 대응에 나섰다.

노조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이상 악성민원으로 선량한 공무원과 시민이 피해를 받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노조는 28일 아산경찰서를 방문해 김황구 서장에게 `폭력적 공무집행방해 범죄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시 공무원 926명의 서명이 담긴 연명부를 전달하고 유사 폭력 및 보복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

노조는 또 아산시에 악성민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청원경찰 등의 방호인력 배치와 악성민원에 대한 사례별 구체적 대응매뉴얼 개발과 교육, 악성 민원인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 피해 공무원의 신체적 정신적 치료와 휴식 등 적절한 사후처리를 요구했다.

정하명 아산시공무원노조위원장은 "공무원도 같은 시민이고 우리 이웃이며 보호받아야 한다"며 "일부 몰지각한 악성민원들로 하여금 행정력이 낭비되고 선량한 민원인들이 피해 받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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