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부르 필하모닉

마르코 레토냐2
마르코 레토냐2
160년 전통의 프랑스 명문 오케스트라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대전에서 공연을 한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의 이번 첫 내한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지휘자 알랭 통바르의 뒤를 이어 2012년부터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고 있는 슬로베니아 출신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가 지휘단에 오른다.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레토냐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카 델라 스칼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거치며 이름을 알리며 유명 지휘자의 반열에 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를리오즈의 `르 코르세르(le corsaire)`와 `환상 교향곡 Op. 14`,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며 국내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855년 스트라스부르 시립관현악단으로 출범해 1971년 프랑스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 개편, 1994년 `국립오케스트라`로 승급되면서 오늘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성 높은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스트라스부르를 중심으로 해 코르마르· 뮐루즈 등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열었으며, 프랑스 안팎의 음악제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베를리오즈, 브람스, 생상스, 말러,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레거, 당디, 불레즈, 쿠토슬라브스키, 펜데레츠키 등의 유명 작곡가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연주를 지휘하였던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로 알려져 있다.

1972년부터 1982년까지 세계적인 지휘자인 알랭 롱바르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던 시기에 스트라스부르 국립오케스트라는 급성장해 프랑스 최고의 오케스트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당시에는 콘서트뿐만 아니라 롱바르가 음악 감독으로 있는 라인 오페라의 오케스트라로서도 눈부신 활약을 했다. 2012년부터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가 뒤를 이어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가고 있다.

파리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러 오케스트라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오케스트라로 꼽히고 있는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은 프랑스 특유의 낭만적인 감성과 사운드를 표현하는데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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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chestre Philharmonique de Strasbourg, 15 decembre 2016
Orchestre Philharmonique de Strasbourg, 15 decembre 2016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바이올리니스트

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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