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 순경
최태준 순경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떠나는 피서객들에게는 바다와 계곡이 위험한 공간이라는 사실과 안전사고는 곧 생명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는 만큼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자.

첫째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은 물에 들어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둘째 적합한 수온은 24도 내외이므로 수온이 낮을 때에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셋째 음주 후의 입수나 야간의 입수는 사고의 주범이 되므로 삼가해야 한다.

넷째 어린이들의 경우 보호자가 항상 곁에 있거나 시선을 놓치지 않아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계곡의 경우에는 물이 맑아 얕아 보이더라도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또한 바위가 미끄러워 물놀이를 즐기다가 낙상사고가 발생할 위험성까지 있기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다섯째 여름철 물놀이 사고 주요 원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안전 불감증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인명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무리하게 물속으로 뛰어들기보다는 신속히 119와 112에 신고전화를 해야 하고, 주변에 비치된 구명 로프나 지형물을 이용 구조해야 제2의 인명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피서철 동안 아름다운 바닷가, 계곡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점을 명심해 모두 즐겁고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최태준<보령경찰서 유치관리팀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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