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그린케이블카가 조성중인 비봉산 정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조감도. 사진=제천시 제공.
청풍호그린케이블카가 조성중인 비봉산 정상부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 조감도. 사진=제천시 제공.
[제천]제천시가 청풍면 일원에 추진 중인 청풍호그린케이블카 조성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올해 9월 2017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개막 전 케이블카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비봉산 정상부 상부정차장과 청풍운동장 옆 하부정차장 공사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단단한 암반지대로 토목공사 계획 공정이 늦어졌다.

비봉산 정상부 상부정차장과 청풍운동장 옆 하부정차장 공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단단한 암반지대로 토목공사 계획 공정이 보다 늦어짐에 따라 현실적으로 엑스포 개최 전 시범운행은 어렵다고 청풍로프웨이 측에서 의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제천시와 청풍로프웨이는 엑스포에 무리하게 공정을 맞추기보다는 관광객의 안전을 담보하고자 내년 4월 청풍호 벚꽃축제에 맞추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시와 청풍로프웨이는 내년 4월 청풍호 벚꽃축제 기간 중 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륙의 바다 청풍호의 빼어난 절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청풍호 그린케이블카 조성사업은 2013년 2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협약을 체결한 후 2015년 12월 도시계획시설(궤도)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지난 해 12월 20일 청풍면 물태리 주차장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청풍로프웨이 주식회사(대표이사 오영록)가 총 37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4월 청풍호 벚꽃축제 기간 중 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내륙의 바다 청풍호의 빼어난 절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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