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여성들이 한방으로 치료하는 여성질환 교실에 참여해 건강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지역 여성들이 한방으로 치료하는 여성질환 교실에 참여해 건강체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난임 여성과 요실금, 갱년기, 월경통 등의 부인과 질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방으로 치료하는 여성질환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질환증상에 대한 위험요인 감소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 함양으로 건강생활실천 유도를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지난 3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주 2회(화·목), 총 20회에 걸쳐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근본적인 질병 원인 발견과 개인에게 맞는 체계적인 맞춤 치료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한방 침, 쑥뜸, 좌훈, 한방약 투약 등의 한의학 치료와 골반저근 운동 및 기공체조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중보건한의사와 운동강사 등 전문보건인력 5명이 한의과 진료, 운동지도 등으로 참여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도했다.

사전·사후 설문 조사 결과에서 참여자 22명 모두가 프로그램 참여전보다 통증 완화와 증상개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큰 만족감을 보였다.

또 증상의 완화, 수면장애 개선, 피로도 회복, 허리 통증 감소, 혈액순환 개선 등에 도움이 되고 건강생활 실천의 계기를 가질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군은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 올해 하반기에도 총 20회의 건강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은규 보건소장은 "여성들에게 흔하게 겪는 질환이라고 하여 방치할 경우 추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건강증진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동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