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반 전 총장이 문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며 전화를 먼저 걸어왔고, 오전 9시 40분부터 약 5분간 이뤄졌다.

반 전 총장은 통화에서 "대통령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매우 잘하고 계십니다"며 "저도 앞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리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라며 "반 전 총장께서 도와주신다고 하니 매우 든든하고 감사합니다"고 화답했다.

앞서 반 전 총장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혹시 내 경험이 필요하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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