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나들이]
하지만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또 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락한다. 한편 자신에게 숨겨진 힘의 원천에 대해 고민하던 리더 `스타로드`는 갑작스레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마블 코믹북에서 시작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우주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제작자 케빈 파이기의 바람과 제임스 건 감독의 합류로 인해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유쾌한 각본과 뛰어난 음악 선곡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프로젝트에 생명을 불어넣은 제임스 건 감독은 이번 2편에서도 각본과 연출을 맡아 더욱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창조적인 이야기를 보여준다. 1편이 `스타로드`와 어머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편은 그의 친아버지 `에고`와 아버지 같은 존재인 `욘두`에 대한 이야기다. 오랫동안 아버지를 그리워한 `스타로드` 앞에 나타난 `에고`와 어릴 적 그를 납치해 키운 `욘두`와의 관계를 통해 캐릭터의 변화가 이뤄진다. 마블 최강 빌런 타노스의 양녀인 가모라와 네뷸라 자매는 전편에 이어 숙적 같이 대면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인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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