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축제는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처음 주관하는 행사로, 민간 주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고, 영동만의 독특한 색을 지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기로 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새콤달콤한 `영동포도축제`는 노지 포도 출하기에 맞춰 오는 8월 24-27일 4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3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됐을 만큼 고품격 체험관광축제로서 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낚시 등 포도를 주제로 한 40여 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이 강점이다.
또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올해도 연계 개최되며 오는 9월 21-27일 4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개최되며,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국내유일 국악축제이자 민족의 신명이 살아있는 화합의 잔치다.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와인 마니아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함께 어울려 와인향 그윽한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지며, `포도·와인 산업특구`인 영동지역에서 청정햇살로 만든 와인과 음악, 요리를 접목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로 열린다.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곶감을 주제로 한 `영동곶감축제`는 고품질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곶감을 소재로 다양한 판매·전시·체험·문화행사에 먹거리를 곁들이며 올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현재 영동곶감축제만 일정과 개최장소가 미정인 상태로 추후 기후상황을 고려해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을 탄력적으로 잡기로 했다.
군은 축제 개최의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체험관광에 초점을 맞춘 다양하고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해 영동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관광객들을 사로잡는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계획된 축제를 차근차근 준비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영동의 명품 특산물과 우수 관광 콘텐츠의 특색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축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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